2016년 1월 장학사 파견…"아들 가출했다" 거짓말 들통나며 수사 시작 2016년 1월 (C 군이 사망한 지 3년 2개월 뒤), C 군이 다니던 학교에 파견된 장학사는 C 군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집에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은 어머니 B 씨는 만나자는 제안을 거부하며 "아들이 2012년에 가출을 해서, 지금은 실종 신고를 한 상태다"라고 둘러댔다.
"아들 사망하자, 시신 훼손한 뒤 냉동 보관"…범행 벌이며 치킨 시켜 먹어 '공분' 사기도 수사 결과 2012년 11월 7일 사건 당시 100kg이 넘는 거구였던 아버지 A 씨는 훈육한다며 초등학생이던 아들 C 군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린 뒤 엎드리게 한 상태에서 발로 차는 등 2시간 동안 폭행한 뒤, 아내 B 씨와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
결국 A, B 씨는 아들이 사망하기 직전까지 수년간 인간이기를 포기한 행위를 반복했다는 사실을 자백했으며 "아들이 사망하자 시신을 훼손한 뒤 부패를 우려해 냉동 보관했고, 시간이 흘러도 범죄 사실이 발각되지 않자 무뎌져 가고 있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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