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억압을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이나 파시즘·페미니즘에 관한 서적이 다시 인기를 끄는가 하면 틱톡(TikTok)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성애자 남성과 데이트·결혼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하는 등 미국 내 젠더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낙태권 등 여성 인권 이슈가 최대 쟁점 중 하나로 떠올랐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것은 많은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여성 인권의 후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은 틱톡 등 SNS를 통해 과거 한국에서 시작된 '4B 운동'을 공유하면서 "우리의 권리를 되찾을 때까지 우리도 모든 남성과 데이트를 거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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