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년 만에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인권 상황을 점검받는 자리에서 정치범과 관련 수용시설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등 많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배치되는 주장을 폈다.
정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북한에 완전 통제구역으로 관리되는 정치범 수용시설을 전면 부인하고 교화소에서 인권적 대우를 해 준다는 건 철저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북한 내부의 인권 실태를 객관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이자 인권단체 북한인권증진센터 대표인 이한별 위원은 "북한에서 정치범은 '관리소'로 보내지는데, 비밀 운영이 되기 때문에 시설명 없이 번호만 매겨져 있다"고 설명했다.탈북자 출신인 이 위원의 친오빠는 2009년 정치범 수용소로 들어갔고, 북한으로부터 생사 확인을 거부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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