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감사…성차별 의혹 등 제기돼

조민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하 남북하나재단)의 육아휴직 직원 성차별 의혹 등에 대해 감독기관인 통일부가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 이사장이 유아휴직을 다녀온 여성 직원에게 "예전 어머니들은 밭매다 애를 낳았는데 요즘은 시절이 좋아졌다"는 등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며 통일부의 감사를 요구했다.

7일 열린 외통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조 이사장이 국감 지적 후 관리자급 회의를 소집해 "당사자는 무릎을 꿇고 사과해라"며 색출 작업을 벌이면서 "나를 상대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통일부에 감사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