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수출·통상, 에너지, 첨단 산업, 금융 시장, 대북 정책 등 국내 경제 전방위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경제·산업 전문가 15명의 의견을 종합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야별로 분석해 키워드 'T.R.U.M.P'로 정리했다.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석유·가스 생산과 수출이 확대되고,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도 "저렴해진 가스에 대한 미국 내 수요 증가로 수출이 감소하거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우려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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