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이어 8년 만에 여성 후보로 미국 최고(最高)의 유리천장 깨기를 시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막혀 실패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첫 흑인 여성 상원의원으로 '여자 오바마'로 불리기도 했던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스타일의 송곳 질의 등으로 상원에서 주목받으면서 2020년 대선을 앞두고 2019년 1월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내에서는 카리스마 부족 등의 이유로 '대선 후보로 역부족이다'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7월 중순 전격적으로 후보를 사퇴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해 '해리스 대세론'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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