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작가 애나 번스 "미약한 빛도 세상 비출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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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작가 애나 번스 "미약한 빛도 세상 비출수 있어"

제8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받은 북아일랜드 작가 애나 번스(62)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번스는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 작가에 대해서도 "두 작품을 읽어봤고, 세 번째로 지금 '소년이 온다'(영문 제목 'Human Acts')를 읽고 있다"며 "아주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특별상 선정위원인 윤조원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김멜라는 첫 장편소설인 '없는 층의 하이쎈스'에서 우리 역사 속에 보이지 않는 점처럼 존재하는 이들의 우울과 분노를 곡진히 표현하면서도 살아남기, 함께 살기를 염원하는 사랑의 서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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