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해범' 박대성 첫 공판, 유가족·친구 "엄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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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살해범' 박대성 첫 공판, 유가족·친구 "엄벌해야"

살인 및 살인 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순천 '묻지마 살해범' 박대성(30)의 첫 재판이 열린 5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316호 법정에는 피해자 유족·친구들의 울분과 슬픔이 상존했다.

수사를 통해 드러난 범행 당일 박대성의 행적을 검사가 기소 요지를 통해 시간순으로 말하자 유족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법정 진술을 희망하는 유족이 있느냐"는 재판장 물음에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고인을 엄중하게 처벌해달라"고 한숨을 내뱉은 뒤 좌석에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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