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을 뒤쫓아가 살해한 ‘순천 묻지마 살해범’ 박대성(30) 씨가 첫 공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 측 공소에 따르면 박씨는 범행 당시 길을 걷던 A(18)양을 살해하기로 하고 800m를 이동하다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박씨는 재판부에 공개한 의견서를 통해 “살인은 인정하나 살인 목적의 2차 범행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기억에 없다.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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