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부동산 투자금 5천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부동산 업체 '케이삼흥'의 김현재 회장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김 회장 등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할 토지를 미리 사들인 뒤 개발이 확정되면 보상금을 받는 '토지보상 사업'으로 수익을 볼 수 있다고 꾀어 2021년 9월 10일부터 2024년 4월 12일까지 2천209명에게 5천281억원가량을 챙겨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원금을 보장하고, 수익금으로 투자금의 5∼8%를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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