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 받아 전달한 두산 베어스 선수 김민혁, 김인태, 박계범, 박지훈, 안승한, 이승진, 장승현, 제환유 8명에게 사회봉사 80시간 처분을 내렸다.
KBO는 5일 "어제 사무국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소속팀 선배였던 오재원의 강압으로 병원에서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 받아 전달한 두산 선수 8명에 관해 심의했다"며 "8명의 선수 전원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사회봉사 80시간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재원이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의 어린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 팀 내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선수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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