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강압에 약물 대리처방' 두산 선수 8명, 중징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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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강압에 약물 대리처방' 두산 선수 8명, 중징계 피했다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8명 선수는 병원에서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 받아 오재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상벌위원회는 “선수들이 선배 선수의 강압과 협박에 의한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점, 구단의 조치로 시즌 대부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점,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이와 같이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징계와 관련해 KBO는 “소속된 선수들 전원을 대상으로 약물 처방에 대한 관련한 철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구단의 선수 처방 내역 관리 등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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