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순방 후 입장 발표"에 친한계 "집이 활활 타는데, 다음주에 물 갖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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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순방 후 입장 발표"에 친한계 "집이 활활 타는데, 다음주에 물 갖고 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명태균 사태 등 정치 현안과 관련해 11월 하순 경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는 여권 관계자들의 언급과 관련해 친한계인 김종혁 최고위원이 "집에 불이 나서 훨훨 타고 있는데 일주일 뒤에 내가 물 갖고 올게라고 얘기하는 것과 별로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두고 명태균 씨와 대화를 나눈 육성 통화 녹음을 두고 정진석 비서실장이 '정치적, 법적, 상식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밝힌 데 대해 김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정무적 위치에 있는 분이다"라며 "지금 용산에서 나오는 발언들을 보면 대통령의 그런 고도의 정무적 직업을 법률적 위치로 그냥 치환시켜버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화가 있던 2022년 5월) 9일까지는 대통령 임기가 시작하기 전이니까 그건 쉽게 얘기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10일부터 했으면 문제가 될 거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도의 어떤 정치적인 책임윤리 이런 것들을 도외시한 것이어서 국민들이 아마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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