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하라는 것 말고는 하고 싶은 일만 하려는 대통령은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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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하라는 것 말고는 하고 싶은 일만 하려는 대통령은 자격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취임식 날 대통령의 임무를 다 하겠노라 선언했던 대통령은 하고 싶은 일만 골라 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시정연설을 두고 "677조에 달하는 예산을 쓸 권리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 국민의 소중한 혈세 677조를 어찌 쓸지 그 예산의 주인이자 수혜자인 국민에게 정중히 허락을 구하는 자리라는 의미"라며 "그건 대통령의 책임이다.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쓸지 국민에게 예의를 갖춰 허락을 구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피한다고 능사가 아니다.시정연설은 이 복잡하고 시끄러운 현안에 대해 책임 있는 답을 하고, 대통령으로서의 최소 의무를 다 하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은 반드시 국회에 직접 나와 예산안에 대해 몸을 낮춰 협조를 구하고 국민께 직접 해명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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