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후불도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등 2건 국보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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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후불도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등 2건 국보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조선 후기 후불도인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1997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陜川 海印寺 靈山會上圖)’는 화면 하단의 화기(畵記·불화 하단에 제작 연대·봉안 장소·제작 목적·시주자·제작자 명단 등을 적은 것)를 통해 1729년(조선 영조 5)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義謙)을 비롯해 여성(汝性), 행종(幸宗), 민희(敏熙), 말인(抹仁) 등 화승(畵僧·불화를 전문적으로 그리거나 회화 작업에 종사하는 승려)들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다.

전체적으로 조선 후기 불화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제자들의 얼굴 표현, 그리고 세부 문양에서는 조선 전기 불화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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