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마티아 주교(수원교구장)를 예방하고 종교 등 민간 차원의 대북지원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원교구에 따르면 이 주교는 이날 면담에서 "한국 천주교에는 (북한 지원관련)'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있지만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최근 북한 수해 때도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으나 통로가 막혀 지원해줄 수가 없었다.
이에 김 장관은 "한국 천주교가 한반도 평화와 탈북민 정착 지원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부와 국제기구는 여러 채널을 통해 북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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