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감독은 선임 직후 고참 선수에게 일일이 전화해 "다 같이 모여 식사 자리를 갖자"라고 얘기했다.
이호준 감독은 "LG 트윈스 코치 시절 난 일찍 출근하는 편이었다.많은 선수가 벌써 나와서 훈련하고 있더라"라며 "경기에서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주전 선수들이) 교체해 달라고 하지 않았다.(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가) 자리를 뺏길까 봐 그런 것"이라며 "이 모든 게 베테랑들이 만든 문화였다.그러면 젊은 선수들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고참 선수와 자주 식사하고, 베테랑의 역할을 많이 강조하겠다.베테랑의 솔선수범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좋은 문화를 만들고, 그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이보다 더 멋있는 게 어딨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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