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제안 '방송법 범국민협의회' 준비위원장에 이준웅 교수

우원식 국회의장은 31일 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방송법 개혁 범국민협의회'(방송법 범국민협의회) 준비모임을 열고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준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방송법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되풀이되는 사이 방송 현장의 반목과 혼란상이 위험 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라며 "네 명의 준비위원에게 방송법 개혁 논의의 선도적 역할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방송 4법' 입법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이 극심하던 지난 7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잠시 냉각기를 갖고 합리적 공영방송 제도를 설계해보자"면서 범국민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