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이의 제기에 따라 체코 반독점 당국이 최종 계약을 맺는 것을 일시 보류하도록 했지만 체코 전력 당국은 당초 계획한 내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실무 협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코바이 원전 2기 건설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오는 11월10일께 원전 각 세부 분야 전문가들이 포함된 60여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 한수원 측과 사업비 등을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체코 반독점 당국의 계약 보류 결정에도 체코 발주사가 대규모 대표단 파견을 통한 협상에 나선 것을 두고 내년 3월 시한 내 계약 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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