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전직 수감자와 인권 단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등 수십명을 인터뷰한 결과 예브게니의 사례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역을 통제하기 위해 식민지 말살 정책을 방불케 하는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고문을 하고 러시아 시민권 취득을 강요하는 한편 자녀들을 러시아로 보내거나 선전전, 재교육 등으로 우크라이나인의 정체성을 말살해가는 것이다.
마트비추크 대표는 인권 단체들이 우크라이나인이 구금돼있는 100개 이상의 시설을 지도화하고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에서도 학대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비공식 시설이 더 많고 납치된 뒤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례도 무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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