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북한의 확성기 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인천 강화의 접경지역을 찾아 “힘이 강한 사람은 그 힘을 절제하는 것이 평화를 유지하는 진짜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남북한이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며 ‘다 너 때문이야’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정말로 상황이 심각하다.우크라이나 전쟁에 뭐 하러 끼어들고, 접경지역 긴장을 고조시켜서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여러분도 걱정되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누구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정치권이 무능하고 부족해 생긴 일이라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정권끼리 부딪친다 해도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북한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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