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적자' 파운드리 투자 축소…"시황·투자효율 고려"(종합)

삼성전자가 전체 시설투자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적자를 지속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투자 축소에 나선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시설투자 금액은 전 분기보다 3천억원 증가한 12조4천억원이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시황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라인 전환에 우선 순위를 두고 파운드리 투자를 운영 중"이라며 "올해 캐펙스(CAPEX·시설투자) 규모는 감소할 전망이며, 수익성을 고려해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