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금융감독원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이용액’ 자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자동차 구매를 위한 신용카드 결제액(할부·일시불 포함)은 28조3272억원으로 전년(25조3439억원)보다 2조9833억원 늘었다.
민 의원은 이날 “카드사의 차량 할부 판매가 자동차 판매 사원에게 더욱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저선수율을 통해 편법영업을 유도하고 있다”며 “카드사의 고금리, 장기할부는 고객의 선택권을 차단하고 가계부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대출 규제 회피와 소비자 보호가 미비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가의 차량 구매 후 고객이 이자를 못 내는 경우도 있어 카드사가 부실채권을 떠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신용 관리를 하며 조절하고 있어 수익성에 드라마틱하게 도움되지는 않는다.할부 금융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오히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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