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SCM 공동성명에서 9년 만에 '비핵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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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SCM 공동성명에서 9년 만에 '비핵화' 빠졌다

지난해 55차 성명의 경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양측은 동맹의 압도적 힘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는 동시에, 제재와 압박을 통해 핵 개발을 단념시키고, 대화와 외교를 추구하는 노력을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썼다.

북핵 관련 조항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라는 목표가 빠지고 북한의 핵 개발을 '지연시킨다'는 표현이 추가된 것이다.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3월 한 대담에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면서도 "만약 역내 및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 조치'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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