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엔 걱정됐어요.생계를 위해 요리해 온 제가 훌륭한 분들 앞에서 평가받는 게 부담되고 어려웠죠.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안성재 셰프님의 칭찬이었어요.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김을 막 구웠을 때 맛을 보고는 최고라고 해주셨죠.칭찬에 인색하신 분이잖아요.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음식 중 스스로 꼽는 최애 메뉴는 국수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은 시장을 좀 꺼리잖아요.저도 그랬고요.그래서 제 마음에 불편했던 것부터 바꿔나간 거죠.일종의 손님에 대한 예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했어요.제게 한복은 셰프복 같은 거예요.직접 주문 제작하는데 요리하기 편하게 소매 폭이나 치마 기장은 변경했죠.” 김 셰프는 ‘흑백요리사’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했지만, 방송 이후 ‘즐거운 술상’과 ‘안동집’ 방문은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가 됐다.
김 셰프는 운영 시간 연장이나 가게 확장 생각을 묻는 말에 “그러고 싶지 않다.즐겁게, 술상답게 손님을 모시고 싶었던 취지를 바꿀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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