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2020년 6월, 고인의 외동딸 송재숙(1948년생) 씨가 아버지의 유해라도 찾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국유단을 방문하여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지만, 당시 유전자 기술로는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고인은 국군 제9사단 29연대 소속으로 여러 전투에 참전했으며, ‘정선 전투’에서 총상을 입고 인근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전사했다.
고인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을 접한 외동딸 송재숙 씨는 “6·25전쟁에서 아버지가 전사하신 후, 당시 어머니와 혼인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호적에 올릴 수 없어서 큰아버지 밑에 호적을 올리고 평생을 살아왔습니다.유전자 검사를 통해 부녀관계가 확인되어 친아버지를 찾게 되니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옵니다.국가와 국방부가 정말 좋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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