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냉전사를 연구해온 미국의 역사학자 캐스린 웨더스비 조지타운대 교수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에 대해 "1990년대 초부터 북한에 가해진 막대한 피해를 되돌리는 매우 중요한 조약"이라고 평가했다.
웨더스비 교수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전문가 대담에서 1990년 한국의 북방외교로 한-소 수교가 맺어진 이후 러시아의 대북 지원 중단으로 북한 경제가 붕괴했음을 지적하면서 "이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일부 필요한 것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더스비 교수는 "지난 30여년 간 북한은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해왔는데 이는 북한에게도 매우 불편했던 상황"이라며 "이제 북한은 어느 정도 중국과 러시아를 대립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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