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정글서 많은 사람 구했지만, 정작 엄마가 갯벌에 빠져 돌아가실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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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정글서 많은 사람 구했지만, 정작 엄마가 갯벌에 빠져 돌아가실 땐...”

김병만은 어머니의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내 인생에 패닉이 왔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어머니가 일행과 함께 갯벌에 나갔는데, 물이 차오르자 어머니가 앞장서서 빠르게 나가셨다.그때 물길을 밟아 쓸려가셨다.어머니만 떠내려가고, 일행은 모두 구조됐다"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 영정 앞에서 사흘 동안 잤다.밥보다는 술을 계속 마셨고, 사흘 내내 취해 있었다.너무 죄스러웠다.정글에서는 많은 사람을 구했지만, 정작 우리 엄마는 못 구했다.그때 내가 없었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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