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낮추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결정하면서, 내수 등 경기 부진과 물가 안정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다른 위원도 "내수 부진의 영향이 누적돼 금리 인하의 필요성은 커진 반면 금리 인하가 물가를 자극할 위험은 감소한 상황"이라며 0.25%p 인하를 지지했다.
한 위원은 "주택가격과 가계부채의 추세적 흐름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금리 인하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거시 건전성 정책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향후 내수, 물가, 주택가격, 가계부채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추가적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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