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설특검 등 野 단독처리에 "대통령 옥죄기"…법적조치 예고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전날 국회 운영위 소위에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과 예산안 자동부의 폐지법안 등을 단독 처리한 것을 맹비난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전날 야당 단독으로 소위를 통과한 법안·규칙안들에 대해 "모조리 헌법을 파괴하는 악법들"이라며 "다수의 위력을 앞세워 초법적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야당은 전날 운영위 소위에서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의 경우 여당을 배제한 채 상설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과 국회의 예산심사 법정 기한이 지나도 내년도 예산안 및 예산 부수 법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지 않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을 단독으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