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의 KIA 팬들은 타이거즈를 상징하는 대형 호랑이 탈을 관중석 울타리에 내걸며 일제히 환호했고,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12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즐겼다.
KBO리그 구단 중 '최다 우승'이라는 과거 기록에 우승 1회를 더 추가한 KIA 선수들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KIA 타이거즈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팬이었다는 박유리(40) 씨는 "KIA의 '골수팬'이라서 행복한 순간이다"며 "뛰어난 경기력으로 우승이라는 열매까지 맺은 선수들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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