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의 한 제약회사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이 장착된 최첨단 서버를 러시아에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자체 분석을 통해 28일 보도했다.
러시아 업체 '메인 체인'은 슈레야 외에도 '헤이어스 인포테크'(Hayers Infotech Private Limited)라는 인도 업체에서도 기술 제품을 수입했으며, 이 두 인도 업체가 2022년 2월 이래 러시아에 수출한 최첨단 제품은 총 4억3천400만 달러(약 6천억원) 상당 규모로 분석됐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서방은 러시아를 상대로 전면적인 제재에 나섰지만 인도는 이에 동참하지 않았고, 오히려 제재로 판로가 막힌 러시아산 석유를 값싸게 사들이고 무기 수입도 계속하면서 러시아의 새로운 핵심 경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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