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서 동생 B는 그해 8월 30일 새벽 대구시 서구 비산동의 자기 집에서 할머니(77)를 살해할 당시 형 A가 "칼로 찌를 때 비명이 새어 나갈 수 있으니 창문을 닫아라"는 말에 따라 창문을 닫았다며 고개 숙였다.
할머니 살해 후 "피 냄새 난다"며 거실에 향수 뿌리고 샤워한 손자 할머니를 살해 한 A는 동생과 함께 거실에 낭자한 할머니 핏자국을 닦은 뒤 향수를 뿌렸다.
선고 뒤 김정일 부장판사는 이들 형제에게 "이 책을 꼭 읽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해 봤으면 한다.편지도 함께 넣어 뒀으니 꼭 한번 읽어보라"며 고(故) 박완서 작가의 '자전거 도둑'을 각각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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