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장애인 맞나 묻기도"…KAIST 웨어러블 로봇 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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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장애인 맞나 묻기도"…KAIST 웨어러블 로봇 또 금메달

28일 KAIST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이끄는 KAIST 엑소랩과 무브랩, 엔젤로보틱스 공동 연구팀은 전날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된 '제3회 사이배슬론 국제 대회'의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종목에서 자체 개발한 '워크 온 슈트 F1'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로봇을 입고 출전한 완전마비 장애인인 김승환 연구원은 "긴장을 많이 했지만, 여기 있는 이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공 교수는 "올해 미션 난도가 높아진 이유는 지난 대회 때 우리 팀이 주어진 모든 미션을 너무 빠르게 완수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지난 대회에서는 워크 온 슈트 4를 착용한 김병욱 선수에게 진짜 장애인이 맞느냐는 질문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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