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선 D-10 유세서 낙태권 승부수…미셸 오바마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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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선 D-10 유세서 낙태권 승부수…미셸 오바마 지원사격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26일(현지시간) 전(前)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공동 유세에 나서며 여성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는 (재임중) '로 대 웨이드' 판결(연방 차원에서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판례)의 낙태권 보호를 뒤집을 의향을 가진 3명의 연방 대법관을 뽑았다"며 트럼프 집권기에 6대3의 보수 절대우위로 재편된 연방 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2022년)를 거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전통의 낙태 반대 입장에서 벗어나, 낙태 허용 여부를 각 주별 결정에 맡기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으나 해리스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할 수 있었던 현재의 연방 대법원 구성에 대한 트럼프의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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