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스포츠 학자 겸 행정가인 칼 딤이 일제강점기인 1929년 일본과 독일의 육상대항경기에 참가하는 독일선수단을 이끌고 식민지 조선의 경성을 방문했으며, 이 경험을 신문 기고와 저서를 통해 남겼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지난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의 언론과 체육계 등 독일 사회는 대회에 출전한 손기정에 대해 미지의 동양인 또는 일본 선수 가운데 하나라는 평면적인 인식에 머물렀을 것으로 보아 왔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그것을 확인하고자 한 손기정의 노력과는 별개로, 독일 사회는 일본제국의 일부로서 식민지 조선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손기정이 그 지역 출신의 선수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논문은 당시 독일 언론의 보도 등을 근거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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