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맞아 "우리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위탁하는 굴종 외교, 시대착오적인 진영외교로는 미중 패권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5주년, 대구의 한 20대 청년이 보내주셨던 독립운동가 인물화를 들춰본다"며 "한 분 한 분 공부하며 그렸다는 인물화를 보니 마치 그 시절 선열들의 결기 어린 눈빛을 마주하는 것 같아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고개를 절로 숙여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자주적 인식을 바탕으로 화해와 협력의 문을 열어젖히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동북아 경제·안보질서를 주도해 가는 것만이 평화와 경제, 국민의 삶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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