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곳곳에서 축제와 공원 명칭, 박물관 전시물 등을 둘러싼 과거사 갈등이 잇따르면서 관련 논쟁이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도내에서는 마산국화축제와 남인수가요제 명칭, 합천 일해공원 명칭 등 해묵은 갈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창원시립박물관 일본 총독 석물(石物·돌로 만든 물건) 전시 논란이 불거졌다.
26일 개막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명칭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 6월 창원시가 축제 명칭에 '가고파'를 부활하기로 한 이후 결국 시의회에서 가고파가 포함된 명칭으로 의결해 일단락됐지만, 논쟁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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