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 진영에 최소 1억3천200만달러(약 1천837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에 자금을 대는 것 외에도 공화당의 연방 상원의원 선출을 목표로 하는 슈퍼팩 '상원 리더십 펀드'에 1천만달러(약 139억원)를 기부했다.
정치권에선 이런 현금 지급이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고, 미 법무부는 지난 23일 머스크에게 연방법을 위반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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