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에 첫 태극마크 감격, 내친김에 '4번 타자'까지? "감독님이 속으신 것 같은데…" [고척 현장]

처음으로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은 포수 박동원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세대교체 중인 대표팀은 이번 엔트리도 어린 선수들 위주로 꾸렸지만, 전력강화위원회는 박동원의 경험을 높이 샀다.

아직은 어색한 선수들이 많다는 박동원은 "일단 선수들이랑 빨리 친해지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린 선수들을 많이 뽑았지만 잘하는 선수들이 뽑혔다.대표팀이 된다면 내가 끌고 가는 것보다 이 선수들이 원래 하던 것처럼 잘할 수 있게 서포트를 해주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