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0년간 '교화'를 명목으로 아메리카 원주민 어린이들을 강제로 기숙학교에 수용한 정부 정책에 대해 뒤늦은 공식 사과에 나선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오래 전에 이뤄졌어야 했던 일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며 "오랜 시간 동안 우리가 아메리카 원주민 어린이들에게 자행한 일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1819년부터 1969년까지 37개주에 걸쳐 400개 이상의 연방 원주민 기숙 학교를 운영하며, 수 세대 동안 아메리카 원주민 어린이를 강제로 입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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