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가 끝난 뒤 나는 정말 래트들을 이끌고 배다리 거리로 소풍을 나섰다.
욕심 같아서는 거리를 토끼로 가득 채우고 싶었지만 뭔지 모를 작업을 위해 선뜻 유리창을 내어 줄 상점이 그리 많지 않았다.
과연 작가의 작업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작품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을 설치할 장소를 섭외하기 위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조율하는 것까지가 작가의 할 일이 아닐까 싶어 내내 갈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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