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 노동당제주도당 등 도내 19개 시민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5일 논평을 내고 "산불위기 시대에 오름에 불을 놓는 만행을 통과시킨 제주도의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장 건조한 3~4월에 제주도에서는 오름에 불을 놓아 인위적으로 불을 내는 행사를 다시금 하겠다고 하고 그 중심에 제주도의회가 있다"면서 "산불이나 들불을 인위적으로 놓을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하는 조례는 전국적으로도 최초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4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제432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주민청구조례안인 '제주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해 심의하고 수정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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