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차기 외교수장 지명자가 취임 시 한층 강경한 대(對)중국 외교 정책을 예고했다.
EU 전문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지명자는 23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 보낸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중국과 관계를 맺을 때 EU의 지정학적, 경제적 안보를 지키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는 전임자인 호세프 보렐 현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대중관계를 '협력의 파트너이자 경제적 경쟁자, 체제적 라이벌'로 규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강경해진 어조라고 유락티브는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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