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 노사가 잠정 합의한 임금 협상안이 부결돼 파업이 연장됐다.
23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보잉 노조는 4년간 임금을 35%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금 협상안에 대한 비준 투표를 실시한 결과 64%가 반대해 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잇따른 사고로 회사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노조가 지난달 13일 임금을 25%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킨 뒤 파업에 돌입하면서 항공기 제작 및 인도에 차질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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