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피해를 호소해 온 20대 여성이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진 가운데, 피고인인 전 남자친구 A씨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이날 검사는 “피고인의 계속된 범행은 결국 피해자 사망으로 이어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전 여자친구를 협박해 벌금형을 받는 등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반복한 점 등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말했다.
B씨 모친은 “가해자는 딸이 오피스텔 창문에 매달려 있는데도 구할 생각도 없었고 떨어진 뒤에도 신고도 안 했다”며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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