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해 무기 거래 등으로 금전적 이익을 받고 있는 것에 이어 가상자산 탈취, 사이버 공격 등으로 연 수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가운데 정부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에 가상자산 탈취 대응 역량을 전수해 사이버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해 아세안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국제 사회의 경각심 제고와 공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를 포함한 악성 사이버 활동이 각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의 정보 공유 및 대응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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