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주를 대상으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를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전날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진정서는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했던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및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과정에서 고려아연 주가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사기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행위를 혐의 등을 제시하고 있다.
영풍·MBK 연합은 곧바로 고려아연 경영진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의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1차 가처분 때와 비슷한 내용의 2차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이역시 지난 21일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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