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동 당시 한 대표가 김 전 비서관의 공공기관 사장 기용설을 언급하며 반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야당은 김 전 비서관이 용산 대통령 관저 불법 공사에 직접 연루된 인물이라며 그에 대한 감사원의 징계 요구에도 대통령실이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한민수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용산 대통령실이 김 전 관리비서관에 대한 감사원의 징계 요청을 한 달 넘게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김 전 비서관의 한국공항공사 사장 내정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 전 비서관의 한국공항공사 사장 내정설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얽히고설킨 업체들이 관저 공사에 선정되도록 특혜를 몰아준 대가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오죽하면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김 전 비서관 실명을 거론하며 '공기업 낙하산 임명은 안 된다'는 뜻을 전달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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