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호에 150m 인공분수…환경단체, 석호 가치상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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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에 150m 인공분수…환경단체, 석호 가치상실 '반대'

강원 강릉시가 경포호에 수질개선 등을 이유로 대규모 인공분수를 추진하자 환경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동해안 대표적 석호인 경포호에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250억원을 들여 길이 400m, 최고 높이 150m의 수중 폭기시설인 인공분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업설명회에서 환경개선사업은 물 순환시설 및 분수를 포함한 수중에 적정규모의 산소를 공급하는 폭기시설을 설치해 천혜의 자연인 석호 순기능을 복원하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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